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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026년 08월 28일·4분 분량·원자료 직접 집계

미국 관세 15%…조선 500년 기록에 「관세」는 0번이었다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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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가 된 기록

대목출전
1414년 8월 4일 밤태종실록 · 태종 14년 8월 4일
그런데 조선은 둘을 이어 적지 않았다조선왕조실록 정본 348,925기사
지금 우리가 더 많이 말하는 것국회회의록 제21~22대

다시 길이 열렸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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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태풍은 다 비껴갔습니다. 그런데 18호 사우델이 강도 「매우 강」까지 커지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8월 말에서 9월 사이 한반도로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습니다.

배를 언제 띄울지가 문제가 되는 계절입니다.

조선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답이 실록에 적혀 있습니다.

1414년 8월 4일 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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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큰바람이 불었습니다.

전라도에서 세곡을 싣고 오던 조운선 66척이 부서져 가라앉았습니다. 200여 명이 빠져 죽었고, 물에 잠긴 쌀과 콩이 5,800여 석이었습니다.

한 밤에 벌어진 일입니다.

칠월에 배를 띄우지 말라는 말은 이미 있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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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은 사고를 적은 바로 다음 줄에 이렇게 씁니다. 칠월에 배를 띄우는 것은 옛사람이 꺼린 바다.

금지하는 교지도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조가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칠월 그믐에 배에 싣고 팔월 초에 보내라. 수군도절제사는 그 공문을 그대로 따랐고, 그래서 이 재앙에 이르렀다고 실록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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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화를 낸 지점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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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노해서 말합니다. 호조가 절기가 이른지 늦은지도 살피지 않고 기한을 정해 공문을 보냈다. 그것을 받들어 행하는 자도 살펴 처리하지 못하고, 미생이 기둥을 안고 있듯 했다.

약속한 다리 밑에서 물이 불어도 기둥을 붙잡고 있다 죽었다는 그 미생입니다.

엿새 뒤에도 배가 뒤집힙니다. 큰바람에 수군 29명이 탄 배가 가라앉아 열 명이 죽었습니다. 죄목은 「바람과 물을 살피지 않은 것」이었고, 첨절제사는 고신을 빼앗기고 수군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조선은 둘을 이어 적지 않았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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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전체에서 큰바람을 적은 기사는 762건입니다.

그런데 그 762건 안에서 배가 부서졌다는 말이 함께 적힌 것은 36건뿐입니다. 세곡을 나르는 조운이 함께 적힌 것은 14건입니다.

배가 부서졌다는 기사는 따로 466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선은 바람은 바람대로, 배는 배대로 적었습니다. 원인과 결과를 한 줄에 이어 붙인 것은 그중 아주 일부입니다.

1414년의 그 기사가 드문 축에 듭니다. 바람과 배와 공문과 사람 이름이 한자리에 적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더 많이 말하는 것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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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 회의록에서 「태풍」이라는 말이 나온 회의는 778번입니다. 「풍수해」는 348번입니다.

그런데 「재난지원」이나 「재해대책」이 나온 회의는 3,251번입니다. 네 배가 넘습니다.

바람이 오기 전에 무엇을 할지보다, 지나간 뒤에 무엇을 줄지를 더 많이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1414년의 조정도 사고가 난 뒤에야 담당자를 부르고, 뱃길을 뚫을지 말지를 다시 의논했습니다. 금지하는 교지는 그전부터 있었습니다.

숫자로 본 한국사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시 길이 열렸다, 숫자로는 어떻게 되나요?

그런데 18호 사우델이 강도 「매우 강」까지 커지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8월 말에서 9월 사이 한반도로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습니다.

1414년 8월 4일 밤, 숫자로는 어떻게 되나요?

전라도에서 세곡을 싣고 오던 조운선 66척이 부서져 가라앉았습니다. 200여 명이 빠져 죽었고, 물에 잠긴 쌀과 콩이 5,800여 석이었습니다.

임금이 화를 낸 지점, 숫자로는 어떻게 되나요?

큰바람에 수군 29명이 탄 배가 가라앉아 열 명이 죽었습니다.

출처

태종실록 ·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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