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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026년 08월 28일·4분 분량·원자료 직접 집계

외국 군대를 적은 1,8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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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함께 적은 말은 철수보다 군량이었다

근거가 된 기록

대목출전
1593년 2월, 길에서 붙잡다선조실록 · 선조 26년 2월 19일 · wna_12602019_011
같은 해 3월, 말먹이 콩선조실록 · 선조 26년 3월 11일 · wna_12603011_005
철수를 적은 해들선조실록 · 선조 26년 3월 7일 · wna_12603007_002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집계: 조선왕조실록 정본 348,925 기사 전수 · 국사편찬위원회

여는 숫자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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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을 줄이라는 지시가 나왔습니다. 조선의 기록에도 남의 군대가 이 땅에 머문 시절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명나라 군대를 가리킨 말이 나오는 기사는 천팔백마흔여덟 건입니다. 그 가운데 천육백서른여섯 건, 열에 아홉이 선조 대에 있습니다.

어떻게 세었나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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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방법을 먼저 밝힙니다. 실록 원문을 한 줄씩 다 읽었습니다. 표본이 아닙니다.

명나라 군대는 천병과 천장, 철수는 철병과 회병, 주둔은 유병, 군량은 양향과 접제로 적혔습니다. 이 네 갈래를 기사 단위로 세고, 같은 기사 안에 둘이 함께 나온 경우를 따로 셌습니다. 같은 시대를 두 번 쓴 판본 다섯 쌍을 빼고 삼십사만 팔천구백스물다섯 기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군량이 앞섰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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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군이 나오는 기사 천팔백마흔여덟 건 가운데, 철수를 함께 말한 기사는 백열네 건입니다. 주둔을 함께 말한 기사는 백여덟 건입니다.

그런데 군량을 함께 말한 기사는 삼백예순 건입니다. 철수와 주둔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외국 군대를 적은 기록에서 가장 자주 따라 나온 말은, 싸움도 철수도 아니고 먹이는 일이었습니다.

1593년 2월, 길에서 붙잡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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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구십삼년 이월, 좌의정 윤두수가 길에서 명군 제독의 행렬을 만납니다. 평양을 되찾은 군대가 더 내려가지 않고 되돌아가려 한다는 말을 듣고, 역관을 시켜 머물러 달라고 청합니다.

제독의 대답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회군이 어찌 내 뜻이겠는가. 다만 봄길이 진창이고 무논이 많아 마음대로 나아가고 물러설 수 없으며, 군량과 마초가 모자라 사람은 굶고 말은 지쳤다. 죽은 말이 만 사천 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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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3월, 말먹이 콩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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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스무 날 뒤, 인성부원군 정철이 올린 글에는 더 구체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평양성 안에 말먹이 콩이 떨어졌고, 제독의 말이 사흘을 굶은 채 서 있었다는 보고입니다. 그러자 제독이 크게 노해 철병하겠다는 말까지 꺼냈다고 적혀 있습니다.

정철이 청한 것은 인근 일곱 고을에 남아 있을 콩을 각 고을의 소와 말과 인부를 풀어 평양 군중으로 곧장 실어 보내자는 것이었습니다.

철수를 적은 해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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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를 적은 기사를 연도별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명군이 들어온 천오백구십이년에는 두 건입니다. 이듬해에는 쉰두 건입니다. 군대가 온 다음 해부터 돌아가는 이야기가 시작된 셈입니다.

같은 해 삼월의 기록에서 제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어찌 철병하고 돌아가려 했겠는가. 경략이 억지로 나를 돌아오게 한 것이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 숫자는 줄지 않습니다. 왜란이 끝난 천오백구십팔년의 철수 기사는 서른한 건, 이듬해는 서른네 건입니다. 주둔을 적은 기사는 열일곱 건에서 마흔두 건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마지막으로 이 숫자의 한계를 밝힙니다.

천병과 천장은 명나라 군대를 높여 부른 말입니다. 달리 적은 기사는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군량을 뜻하는 글자들은 조선 자신의 군량을 말한 기사도 함께 잡기 때문에, 명군을 먹인 기록은 같은 기사 안에 명군을 가리키는 말이 함께 나온 삼백예순 건만 따로 셌습니다.

그리고 한 기사에 두 말이 같이 적혔다는 것이, 무엇이 무엇을 불렀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집계가 보여 주는 것은 인과가 아니라 조정이 무엇을 함께 적었는가입니다.

여기까지가 기록에 남은 것입니다. 이 숫자가 오늘 무엇을 뜻하는지는 적어 두지 않겠습니다. 판단은 보시는 분의 몫으로 두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떻게 세었나

센 방법을 먼저 밝힙니다. 실록 원문을 한 줄씩 다 읽었습니다.

출처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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