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11월 추진…8년 전 회담 그해 왕래 90배 늘었다
11월, 다시 회담이 추진됩니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회담이 성사될지, 성사되면 무엇이 논의될지는 저희가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다만 8년 전에도 회담이 있었습니다. 그때 숫자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공표된 통계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만 보겠습니다.
90배

통일부는 해마다 남북을 오간 사람 수를 집계해 발표합니다. 북으로 간 사람과 남으로 온 사람을 더한 숫자입니다.
2017년에는 115명이었습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1만 318명이 됐습니다. 90배입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30년을 이어 보면

같은 통계를 1997년부터 이어 보겠습니다.
가장 많았던 해는 2008년입니다. 18만 6,775명이 오갔습니다.
2018년의 1만 명은 그 시절에 견주면 큰 숫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은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회담이 열린 해와 그 뒤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2016년 1만 4,787명. 2017년 115명. 2018년 1만 318명.
그리고 2019년 5,069명, 2020년 297명으로 줄었습니다. 2차 회담은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렸고,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네 해 동안 0명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북을 오간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한 해가 아니라 네 해 연속입니다. 방북도 0명, 방남도 0명입니다.
회담 테이블도 비어 있습니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국방부가 집계하는 남북군사회담 개최 횟수를 보면, 2018년에 네 번 열렸습니다. 장성급 세 번, 군사실무 한 번입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다섯 해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관광이 있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다른 숫자도 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입니다. 1998년 1만 554명으로 시작해 2007년에는 한 해 35만 2,433명이 다녀갔습니다.
11년 동안 모두 205만 명입니다. 2008년 이후로는 이 통계에 기록이 없습니다.
지금
지금 남북 사이를 오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회담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 회담 소식이 나온 자리입니다.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정리하겠습니다.
회담이 열린 2018년, 남북을 오간 사람은 전해의 90배가 됐습니다. 그 뒤 4년 동안은 0명이고, 군사회담도 다섯 해째 0회입니다.
이 숫자들이 말하지 않는 것도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왜 늘었는지, 왜 0이 됐는지, 이번 회담이 어떻게 될지는 이 통계가 답하지 않습니다. 그건 숫자 바깥의 일입니다.
저희는 공표된 숫자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는지까지만 전하겠습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한국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1월, 다시 회담이 추진됩니다, 숫자로는 어떻게 되나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90배, 숫자로는 어떻게 되나요?
2017년에는 115명이었습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1만 318명이 됐습니다.
30년을 이어 보면, 숫자로는 어떻게 되나요?
2018년의 1만 명은 그 시절에 견주면 큰 숫자가 아닙니다.
출처
통일부 남북교류협력 통계와 국방부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회담 일정은 2026년 8월 19일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