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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26년 08월 29일·11분 분량·원자료 직접 집계

대학 교육비 격차 290만 원…그 격차는 초등학교에서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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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 전국 4년제 대학은 학생 한 명에게 한 해 2072만 원을 썼습니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 한 명에게 2228만 원을 썼고, 지방 대학은 1938만 원을 썼습니다.

숫자로 먼저

항목값
4년제 학생 1인당 교육비2,072.8만 원 · +2.6% (2026-08-28 발표, 2025년 결산)
수도권 / 비수도권2,228.7만 / 1,938.6만 · 격차 290.1만(전년 246.8만)
전문대1,281.4만 원 · −1.2%
사교육비 학생 1인당2007년 22.2만 → 2025년 45.8만(2.06배) · 전년비 −3.5%
소득별300만 미만 19.2만 / 1,000만 이상 72.8만 = 3.79배
시도별서울 66.3만 / 전남 30.9만 = 2.15배
총액 / 참여학생 1인당27.5조(−5.7%) / 60.4만(+2.0%)
집의 소득에 따라 이만큼 갈립니다 2025년 · 가구 월소득별 300만 원 미만19.2400~500만33.6600~700만46.3800만 원 이상66.21000만 원 이상72.8 자료 국가데이터처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 원자료로 직접 작성
집의 소득에 따라 이만큼 갈립니다 2025년 · 가구 월소득별 300만 미만19.2400~ 500만33.6600~ 700만46.3800만 이상66.21000만 이상72.8 자료 국가데이터처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 원자료로 직접 작성
사는 곳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2025년 · 학생 1인당 월평균 서울66.3경기49.9전국45.8광주37.2전남30.9 자료 국가데이터처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 원자료로 직접 작성
사교육비는 18년 동안 두 배가 됐습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2007년22.22015년24.42019년32.12022년41.02024년47.42025년45.8 자료 국가데이터처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 원자료로 직접 작성

2026년 8월 28일 나온 숫자

03_강의실_01.jpg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를 발표했습니다. 2026년 8월 28일이었습니다.

대학정보공시는 대학이 한 해 동안 쓴 돈과 학생 수를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해마다 두 번 나옵니다.

이번에 눈에 띈 것은 학생 한 명에게 쓰는 돈이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은 학생 한 명에게 한 해 2072만 원을 썼습니다. 1년 전보다 2.6% 늘었습니다.

그런데 지역이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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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발표에 지역별 숫자가 있었습니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 한 명에게 2228만 원을 썼고, 지방 대학은 1938만 원을 썼습니다.

차이가 290만 원입니다. 1년 전에는 246만 원이었으니 더 벌어졌습니다.

전문대는 반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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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은 학생 한 명에게 1281만 원을 썼습니다. 1년 전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4년제는 늘고 전문대는 줄었습니다. 수도권은 더 늘고 지방은 덜 늘었습니다.

돈이 한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학생이 줄면 등록금 수입도 줄고, 그러면 학생 한 명에게 쓸 돈도 줄어듭니다. 지방과 전문대가 먼저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이 격차가 대학에 들어가서 생긴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대학에 가기 전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열두 해가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까요.

초중고 사교육비 자료를 열어 봤습니다.

18년 동안 두 배가 됐습니다

학생 한 명이 한 달에 쓰는 사교육비입니다. 2007년에 22만 원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45만 8천 원이 됐습니다. 18년 만에 두 배가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물가는 그만큼 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2021년 한 해에만 21% 넘게 뛰었습니다. 코로나로 학교 문이 닫혔던 다음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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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에 따라 3.8배

여기서부터가 이 편의 본체입니다.

집의 한 달 소득으로 갈라 봤습니다.

300만 원이 안 되는 가정은 사교육비로 19만 2천 원을 씁니다.

소득이 1000만 원을 넘는 가정은 72만 8천 원를 씁니다.

3.8배입니다.

학교급으로도 갈립니다. 초등학교는 43만 원 남짓입니다. 일반고는 56만 원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집니다.

사는 곳에 따라 2.1배

지역으로 갈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은 66만 3천 원입니다. 전남은 30만 9천 원입니다.

2.1배 차이입니다.

전국 평균은 45만 8천 원입니다. 그런데 그 값에 가까운 곳은 세종 한 곳뿐이었습니다.

평균이라는 말이 실제로 그만큼 쓰는 집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줄었다는데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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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2025년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5.7% 줄었습니다.

5년 만의 감소라 그날 기사 제목이 대부분 이 숫자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발표에 다른 줄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만 따로 센 값입니다.

그 값은 한 달에 60만 4천 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06_정리.png

오늘 나온 대학 교육비 격차는 29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격차는 대학에서 처음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소득에 따라 3.8배, 사는 곳에 따라 2.1배로 이미 갈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의 290만 원을 결과로 읽었습니다. 원인은 그보다 열두 해 앞에 있습니다.

총액이 줄었다는 소식도 같이 봐야 합니다. 학생 수가 줄어서 총액이 준 것이고, 하는 집은 오히려 더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 지표를 썼나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총액과 전체 평균이고, 실제로 받는 학생 1인당은 늘었다(+2.0%). 학생 수 감소가 총액을 끌어내린 몫이 크습니다.

출처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와 국가데이터처 초중고 사교육비조사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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