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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26년 08월 21일·3분 분량·원자료 직접 집계

온라인 판매 142조…대형마트의 3.9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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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 지난해 무점포 소매, 그러니까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을 합한 판매액은 142조 7천억원입니다. 전체 소매판매 655조원 가운데 무점포 소매가 21.8%, 대형마트가 5.6%를 차지합니다.

대형마트가 사라진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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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온라인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맞는 말인지 국가데이터처 소매판매 통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만 흔히 말하는 것과 조금 다른 대목이 몇 군데 나옵니다.

온라인 142조, 대형마트 3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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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크기부터 보겠습니다. 지난해 무점포 소매, 그러니까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을 합한 판매액은 142조 7천억원입니다.

대형마트는 36조 4천억원입니다. 온라인이 대형마트의 3.9배입니다.

전체 소매판매 655조원 가운데 무점포 소매가 21.8%, 대형마트가 5.6%를 차지합니다.

대형마트는 언제부터 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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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판매액지수를 이어 보겠습니다. 물가 영향을 뺀 불변지수이고, 2020년을 100으로 놓은 값입니다.

정점은 2012년 114.6이었습니다. 지난해는 88.9입니다.

온라인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인 2012년에 이미 꺾였습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과 견줘도 10% 줄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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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이겼다」는 말이 맞으려면 오프라인이 다 같이 줄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2019년과 견주면 백화점은 17.1% 늘었습니다. 편의점도 조금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슈퍼마켓은 15% 줄었고, 전문소매점은 11.5% 줄었습니다.

오프라인이 통째로 밀린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안에서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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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어긋남 — 온라인도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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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안을 열어 보면 더 뚜렷합니다.

인터넷 쇼핑은 2019년 대비 76.7% 늘었습니다. 그런데 홈쇼핑은 26% 줄었습니다.

홈쇼핑은 2020년 100에서 지난해 69.7까지 내려왔습니다. 대형마트보다 더 가파릅니다.

「온라인이 이겼다」가 아니라 인터넷 쇼핑이 이긴 것입니다.

배율을 조심해서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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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이 2000년의 112배가 됐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실제로 그렇게 나옵니다.

다만 2000년 값이 1.2로 아주 작아서, 견주는 해를 조금만 옮기면 숫자가 확 달라집니다. 2010년과 견주면 6.5배, 2019년과 견주면 1.8배입니다.

같은 사실이 112배도 되고 1.8배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배율 대신 판매액과 비중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지수는 크기를 재는 자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방금 본 지수는 업태마다 자기 2020년을 100으로 놓은 값입니다.

그러니 인터넷 쇼핑 135와 대형마트 88.9를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크기는 앞에서 본 판매액으로만 견줄 수 있습니다.

정리

오늘 확인한 것은 셋입니다. 온라인 판매액은 대형마트의 3.9배입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이 크기 전인 2012년에 이미 꺾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 모두 안에서 갈렸습니다.

왜 대형마트가 2012년에 꺾였는지, 홈쇼핑이 왜 무너졌는지는 이 통계가 답하지 않습니다.

저는 만들면서 홈쇼핑 숫자가 가장 뜻밖이었습니다. 온라인이라고 다 같은 온라인이 아니었습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한국이었습니다.

출처

국가데이터처 소매판매액 통계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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